[설교 모음] 기도가 우리의 힘입니다!(시편 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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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오늘도 새벽을 깨우셔서 이 자리로 나오신 모든 성도님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기도가 우리의 힘입니다.’라는 말씀의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입대하기 전에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는  “군대에서는 줄을 잘 서야 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군대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통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조직 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이 센 사람, 혹은 능력이 있는 사람, 출세할 것 같은 사람 편에 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의든 타의든 줄을 잘 서게 되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허세 아닌 허세를 부리며 자기가 줄을 서고 있는 사람과 잘 지낸다는 것을 자기의 무기로 삼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익이 있길래, 사람들은 줄을 잘 서려고 노력하는 것일까요? 먼저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가진 능력보다 더 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큰 일과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사회에서 '줄'이라고 하는 것은 곧 나의 힘이요, 나의 권세요, 나의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줄을 잘 서야 한다.",  "줄을 잘 잡아야 한다." 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또 반대로 "썩은 동아줄을 잡지 말라"고도 말을 많이 합니다. 어떤 줄을 잡고 있느냐에 따라 나의 앞길이 좌우된다는 것을 잘 표현해주는 말입니다. 그러면 믿음 안에 있는 우리는 어떤 줄을 붙잡아야 할까요? 당연히 우리가 잡을 수 있는 줄 가운데 가장 튼튼하고 오래가는 줄을 잡아야 합니다.

 

그 줄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 줄에서 벗어나거나, 이 줄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지혜로운 사람보다 더 지혜롭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첫째로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창조가 무엇입니까? 창조라는 것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지혜와 능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창조적인 사람을 우러러보게 되는 것입니다. 창조는 곧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고, 아직 인간의 눈으로 다 보지 못한 광활한 우주를 만드셨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것도 말씀만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있던 무언가를 기반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직접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신 분이십니다. 창세기 말씀처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한 그때,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잡고 있는 줄은 어떤 줄입니까? 이런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줄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기도는 이러한 창조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새벽이 그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시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5절에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주권자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권이 무엇입니까? 주권은 쉽게 말해 최종 결정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권자는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자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면 원하시는대로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시면 그렇게 되지 않는 것임을 말합니다. 사무엘상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노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낳고 고백한 노래인데,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시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모든 것에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새벽에 기도로 나아갈 때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자주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기도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여전히 주권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녀를 위해, 사업과 직장을 위해, 건강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기도하지만 여전히 기도하고 돌아서면 내 뜻대로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연약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기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행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이 되어주시고, 이렇게 기도하라고 알려주신 예수님의 기도가 그러한 기도였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주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 뒤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그러나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옵소서”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예수님의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 주권을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올바른 기도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우리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은 성경에 너무나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은혜는 바로  창조주가 되시고,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큰 위로가 됩니다. 왜 위로가 됩니까? 창조주 하나님, 온 세상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마음먹으셨는데 어떤 것이 방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게 얼마나 큰 위로입니까?

 

이제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가 설 수 있는 줄 가운데 가장 좋은 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줄 가운데 가장 튼튼한 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연결된 줄을 통해 우리는 기도할 수 있고, 주님은 우리에게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 기도하실 때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주권자 되어주시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 기도입니다.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영혼의 구원뿐만 아니라 이 힘들고 지친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원하여주시기를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세상은 줄을 잘 서는 것이 곧 자기의 능력이요 힘이 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얼마나 기도하느냐가 우리의 힘이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벽마다 나와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참 잘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기도가 우리의 힘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믿으시고, 창조주, 주권자,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새벽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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