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장 1절에서 10절의 말씀은 구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모세의 생명을 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모세의 부모를 통해 믿음의 모습을 배우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애굽 왕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
첫째로, 모세의 부모는 애굽 왕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애굽의 왕 바로는 남자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세도 이러한 죽음의 위기를 겪게 되었지만, 그의 부모는 왕의 명령을 거역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들은 발각될 경우 자신들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을 알았지만, 모세의 부모는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그 결과, 모세를 세 달 동안 숨겨서 기르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모세의 부모가 보여준 이러한 결단과 행동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러한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요?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태어났을 때 아름다운 아이라는 것을 알았고, 모세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안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눈앞에 있는 애굽의 권력자를 바라본 것이 아니라, 모세를 통해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습니다. 모세를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자로 키워야 한다는 사명을 깨달았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명을 깨달을 때, 세상 권세와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면 우리는 쉽게 낙심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참된 용기와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애굽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했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압박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며 담대하게 나아가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
둘째로, 모세의 부모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모세를 세 달간 숨기던 부모는 더 이상 아이를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로 상자를 만들어 모세를 나일 강에 떠내려 보냈습니다. 그 상자는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진을 칠해 정성껏 만들어졌고, 모세의 생명을 보호하는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이 상자는 단순한 물체가 아니라, 부모의 간절한 믿음과 신뢰의 표현이었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아이의 생명을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참된 믿음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모세의 부모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의탁했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왕궁에서 보호받으며 성장하게 되었고, 모세의 어머니는 유모로 부름을 받아 아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앙을 전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모세의 부모와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 그 사명을 완성하실 능력도 함께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결과를 그분께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와 함께하시며, 그들에게 은혜와 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의 부모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모세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서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매일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 속에서도 신실하시며, 우리를 위한 구원의 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더 큰 은혜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모세의 부모가 보여준 믿음의 모습을 우리도 본받아, 상황과 환경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계획을 완성해 가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 우리에게 닥쳐오더라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구원을 소망하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더 큰 은혜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으며,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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