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장 1절에서 12절의 말씀은 모세가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며 훈련받은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모세는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이 어떻게 준비되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셨습니다. 모세는 떨기나무 가운데 불로 임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고 모세는 다가가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까이 오지 말고 신발을 벗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모세가 자신의 더러움을 벗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였습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세상의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세속적인 욕심을 벗어버리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아말렉 족속의 전리품을 남긴 것처럼, 거룩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깨끗하지 않으면 쓸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거룩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깨끗한 심령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날마다 자신을 성찰하고, 세속적인 것을 벗어버리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주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기 인생의 주권을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동족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 방법은 자기 중심적이었고, 자신의 힘을 의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애굽 사람을 죽이는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주권에 굴복하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그를 부르셨습니다. 오랜 광야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그리고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없을 것 같던 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이는 모세에게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을 이루라는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애굽은 모세에게 있어 실패와 두려움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가라”라고 말씀하시며 모세의 고집을 꺾으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주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렸습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자신의 계획과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시며,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비로소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을 그분께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시고, 그분의 사명을 맡기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며, 자신의 주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더러움을 벗고, 자신의 모든 계획과 고집을 내려놓음으로써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거룩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며,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훈련시키시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그분의 사명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기꺼이 응답하고, 그분의 거룩하심과 주권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시고, 더 큰 은혜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으며,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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