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자료 모음/·사순절 40일 묵상
[사순절 6일차] 은혜의 길이 열리다 (마태복음 27:45-54)
사순절 여섯째 날을 맞이하며,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의 핵심 장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외치신 말씀과 함께, 온 땅에 어둠이 깔리고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은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어가는 극적인 순간입니다. 마태복음 27장 45-54절은, 정오부터 오후 세 시까지 땅에 임한 어둠과 예수님의 절규 어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외침, 그리고 그 순간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무덤들이 열리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참혹하고 비극적인 죽음처럼 보이지만,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던 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은혜의 길이 열린 사건”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십자가..
2025. 2. 14.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