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장 18절에서 23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신 후, 모세가 그 사명을 받아들이고 애굽으로 향하는 장면을 다룹니다. 모세는 장인어른 이드로에게 가서 애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알리며 떠날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모세가 빈손으로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두 가지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이 두 가지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지팡이 : 평범한 것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
첫째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주셨습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갈 때 그의 손에는 지팡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 지팡이는 모세가 오랜 세월 동안 양을 치며 사용해 오던 평범한 지팡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지팡이는 더 이상 평범한 지팡이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지팡이를 땅에 던졌을 때, 그 지팡이는 뱀으로 변했습니다. 그 표적이 이루어진 순간부터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이 지팡이를 통해 애굽에서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모세가 가지고 있던 평범한 지팡이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작은 물질이나 재능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적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고, 그 작은 것이 하나님의 큰 역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지팡이를 사용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 시간, 그리고 물질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일이 우리 삶 속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 사명의 핵심
둘째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으로 가는 모세에게 애굽의 왕 바로에게 전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명령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으며, 그 명령을 거역할 경우 애굽은 죽음의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전해야 했습니다.
바로가 이 말을 들었을 때의 반응을 생각해 보면,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모세의 말을 일축하거나 불같이 화를 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때로는 듣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죄를 지적하고 심판에 대해 경고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내는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는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권세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의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라는 말씀을 주셨고, 모세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바로에게 전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모세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세상 사람들은 때로 그것을 불편해하고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십니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며, 그 말씀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팡이와 말씀을 통한 사명의 완수
하나님은 모세에게 평범한 지팡이를 주셨고, 그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의 바로에게 전할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두 가지는 모세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상징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모세의 사명의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물질,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적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 말씀을 불편해하고 거부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비록 우리 자신이 보잘것없다고 느낄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내는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팡이와 말씀을 가지고, 이 세상의 영혼들을 변화시키고 구원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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