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해설교 8) 모세의 연약함 (출애굽기 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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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4장 10절에서 17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셨을 때 모세가 느낀 두려움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세는 과거에 도망쳤던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는 일이 모세에게는 엄두도 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하기 위해 여러 핑계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과 그 과정에서 주시는 교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의 핑계와 하나님의 응답
 첫째로, 모세는 자신의 연약함을 핑계로 대며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철회하시기를 기대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언변이 부족하다고 핑계를 대며 애굽으로 가기를 꺼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모세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 보면, 모세는 애굽의 학문을 익히고 말과 행사에 능한 사람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언변이 부족하다는 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하기 위해 내세운 핑계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이러한 핑계에 대해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모세를 통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하시며, 그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핑계로 대며 순종하기를 피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며 두려워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내와 동역자 아론
 모세는 하나님의 확신과 표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까지 말하며, 왜 자신 같은 사람을 선택하셨는지 묻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태도에 하나님은 화를 내셨지만, 그럼에도 모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연약함을 수용하시고 그의 형 아론을 동역자로 붙여주셨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모세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때로는 하나님께 반문할 때가 있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사명을 맡기셨는지, 왜 나에게 이 어려움을 주셨는지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도우시며 우리 곁에 동역자를 붙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기꺼이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우리의 자격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고집과 연약함, 불순종하는 모습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인내하시며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포기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찾으시는 분이 아니라, 부르신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의 연약함을 다듬어 가시며, 우리를 그분의 도구로 만들어 가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내와 순종의 중요성
 하나님은 연약한 모세를 인내하시며, 그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처음에는 자신의 연약함을 이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아론이라는 동역자를 붙여주심으로써 모세가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며, 하나님 앞에 여러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의 연약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도 우리를 부르시며, 그 부르심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내하시고 도와주십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기쁨으로 순종하며,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순종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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