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해설교 10) 모세와 동역자 (출애굽기 4: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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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424절에서 31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격려와 사명을 위한 준비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고, 그가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여전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어떻게 도우셨는지 살펴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동역자를 붙여주신 하나님

 첫째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동역자를 붙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형 아론을 그의 동역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론에게 광야로 나가 모세를 맞이하라고 명령하셨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모세가 혼자 애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형 아론을 그의 곁에 보내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떠나 왔던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부담과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모세의 심정을 아시고, 그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아론을 보내주셨습니다.

 

 광야 한복판에서 형 아론을 만난 모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형제를 만나는 기쁨도 컸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마련해 주신 동역자를 만나는 기쁨과 안도감이 컸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홀로 사명을 감당하지 않도록 배려하셨고, 아론을 통해 모세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는 이런 동역자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는 서로에게 모세와 아론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좁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좁은 길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길을 걸어갈 때,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사명의 길을 걷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우리 곁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신실한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동역자들을 통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나 자신도 다른 성도들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하신 하나님

 둘째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애굽에 도착하자, 그들은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이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말을 믿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다고 믿으며 환영했습니다.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등을 돌린 적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돕기 위해 행동했을 때, 그들은 모세를 오히려 경계하고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셨고, 그들이 모세를 환대하고 그의 말을 신뢰하게 하셨습니다. 이 변화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위해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굽의 왕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셔서 그들이 모세를 지지하고 환영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모세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사용하셔서 우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게 하십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성도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옥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공동체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지지하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바로 서면, 우리를 통해 고난 가운데 낙심한 영혼들이 위로받고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힘과 격려를 주시며, 사명을 이루도록 인도하십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위로하고 격려하시는 공동체가 되기를,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며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배려와 공동체의 중요성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동역자 아론을 붙여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지를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홀로 사명을 감당하지 않도록 동역자를 보내셨고, 또한 공동체의 지지를 통해 모세에게 용기와 힘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홀로 사명을 감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며, 우리 곁에 동역자와 공동체를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역자와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사명을 주셨고, 그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곁에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동역자와 공동체에 감사하며,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그 격려와 배려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임하여,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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