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 말씀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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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의 서두는 예수님에 대한 깊은 신학적 통찰과 영적 도전을 제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18절 말씀을 중심으로, 각 절에서 발견되는 예수님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며, 현대적인 삶 속에서 이 말씀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서두가 아니라, 복음서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응축한 진리의 선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태초에 계신 말씀 (1-3절)

 요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여기서 "말씀"은 헬라어로 로고스(λόγος)인데, 이는 단순히 단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질서와 창조의 원리를 나타냅니다. 이 말씀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 자신이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창조의 근원이시며, 모든 존재의 이유이심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방향을 잃고 혼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목적 없이 떠도는 배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그러나 태초부터 계셨던 예수님은 우리의 존재와 역사의 시작이 되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십시오. 그분 안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얻게 됩니다. 그 어떤 폭풍도, 그 어떤 시련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4-5절)

 요한복음 1장 4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여기서 "생명"은 헬라어로 조에(ζωή)로, 단순한 육체적 생명을 넘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원하고 충만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빛"은 포스(φῶς)로, 어둠 속에 길을 밝히며 진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5절은 어둠이 그 빛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세상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때로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어둠을 물리치고 길을 밝히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따를 때, 우리는 그 빛 속에서 변화되고, 다른 이들에게도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은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혹시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빛이 되어 너를 인도하리라.” 이 빛을 받아들이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결단합시다.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말씀 (14절)

 요한복음 1장 14절은 놀라운 선언을 담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여기서 "육신"은 헬라어로 사르크스(σάρξ)로, 인간의 연약함과 제한성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거하시매"는 헬라어로 스케노오(σκηνόω)라는 단어인데, 이는 "장막을 치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셨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셨다는 것은 그저 하나의 신학적 개념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아시며, 직접 그 안으로 들어오셨다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연약함 속으로 오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겪는 모든 아픔과 눈물 속에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삶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이 사실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임재 속에서 위로와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예수님 (16-18절)

 1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여기서 "충만"은 헬라어로 플레로마(πλήρωμα)로, 넘치도록 가득 찬 상태를 뜻합니다. "은혜"는 헬라어로 카리스(χάρις)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선물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진리"는 헬라어로 알레테이아(ἀλήθεια)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본질과 말씀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공로나 자격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보여주시며, 그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는 단순히 우리의 죄를 용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를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그리고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 은혜와 진리를 붙들고, 예수님의 충만함 속에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18절 말씀은 예수님이 태초부터 계셨고,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은혜와 진리로 우리를 채우시는 분임을 선포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그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시작이자 끝이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빛과 생명을 얻고, 그 빛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놀라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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