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모음] 예배가 뭔데? (요 4: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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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음] 예배가 뭔데? (요 4:21-26)

[설교 모음] 예배가 뭔데? (요 4:21-26)

 

우리는 지난주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제자의 삶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예수님을 닮아가길 노력하고, 예수님과 함께 하길 노력하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바로 제자의 삶이라고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중에 몇 사람만이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 여러분들 예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배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을 가지십니까?

 

 예배 시간이 혹시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까? 끝나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시계를 보게 되고, 찬양 시간이 좀 길어지면 신경 쓰이진 않습니까? 우리 수련회 다녀온 친구들은 어떠십니까? 수련회 가면 한 시간 찬양하고 한 시간 말씀 듣고 또 한 시간 기도하고도 괜찮았죠? 근데 어느 순간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일주일에 한 시간 예배드리는 것조차 버거워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예배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즐거워진다? 그럼 여러분들의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이 임한 증거입니다. 반대로 예배가 지루해진다? 예배가 재미없어진다? 여러분들의 신앙이 점점 무기력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즐거워 할 때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예배는 어떨 때 즐거워질까요? 개그맨이 와서 엄청 재밌게 예배를 진행하면 예배가 즐거워질까요?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와있으면 예배가 즐거워질까요? 예배시간에 매번 게임만 하면 예배가 즐거워질까요?

 

 나의 예배가 즐거운 예배가 되는지 안 되는지 보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다면 예배가 즐거워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들의 예배가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예배를 ‘드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에, 토요일에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지만, 아무런 기쁨도 없이 빨리 끝나고 밥이나 먹어야지, 게임해야지, 집에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려주는 것’처럼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이 여인의 삶은 참 기구한 삶이죠. 이미 다섯 남편이 있었고, 지금도 한 남자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여인이 물을 길으러 우물가에 갔는데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마리아 여자와 유대인 남성인 예수님의 대화는 대화 자체로도 이미 파격적인 것인데, 거기서 예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과 대화하면서 ‘예배’에 관해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이 여자가 하는 말이 ‘아니 우리 조상들은 여기서 예배하라고 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가서 예배해야 된다고 하대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여기서 예배해라 저기서 예배해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분명히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존재하고, 받지 않으시는 예배가 존재한다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 같습니까? 여러분의 평생에 드린 예배가 100이라면, 그중에서 하나님은 몇%의 예배를 받으셨을 것 같습니까? 오늘 우리 이 예배도 이렇게 드리지만, 몇 명의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실 것 같습니까?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그것은 무엇일까요? 영으로 예배드린다는 말씀은 성령의 충만함이 있는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고,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의 예배는 어떠십니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예배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시작을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과 관계로 예배한다면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마음과 예배를 반드시 받아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예배를 드리는 것뿐 아니라, 예배자가 되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에서는 열렬히 예배드리고 우리의 일상에 삶에서는 예배하는 사람처럼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의 학교에서, 가정에서, 학원에서 예배하는 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삶을 보시고 그 예배를, 여러분의 전부를 받아주실 것입니다. 사실 예배는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면, 그것으로 오케이, 만족하는 것이죠.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께 뭔가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 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관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바라기는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일상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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