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모음] 기도의 장애물을 제거하자 (야고보서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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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음] 기도의 장애물을 제거하자 (야고보서 4:2-3)

[설교 모음] 기도의 장애물을 제거하자 (야고보서 4:2-3)

 

 할렐루야.  오늘은 「기도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 말하면 매일 기도에 대해 강조하며 기도에 대한 설교를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기도는 우리의 신앙생활과 믿음 생활에 아주 막대한 영향을 가져다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토록 중요한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바빠도 너무 바쁩니다. 늘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니 진득하게 앉아서 기도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기도의 자리를 찾아 기도를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어나서 잠깐 기도하거나(이것도 잘 안하지만) 밥 먹을 때 잠깐 기도하거나, 잠들기 전에 잠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그렇다고 해서 기도하는 것을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떠한 일이든지 시간이 넉넉해서 하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시간을 내서" 하는 일들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면 우리는 '시간을 내서' 밥을 먹는 것이지 시간이 남아 돌아서 밥을 먹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배가 고프니 시간을 내서 밥을 먹는 것입니다. 또 예를 들면, 우리는 배에서 신호가 오니까 '시간을 내서' 화장실에 갑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시간이 남아 돌아서 자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졸음이 오니까 '시간을 내서' 잠을 자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우리는 신앙생활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말할 때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엄밀히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기도하는데 시간을 내지 않을 뿐인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정리하자면, 우리에게는 기도할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데 시간을 낼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면 이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가장 먼저는 기도하기 위한 시간을 내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엔 기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들을 찾아서 하나씩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게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를 시작했다면 그다음에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할까요? 그렇습니다. 기도를 했다면 응답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도의 응답에도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장애물은 죄입니다. 이사야 59장 1절과 2절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 안에 있는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계셔야 할 주인의 자리에 내가 앉아서 내가 왕 노릇 하며 살아가는 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이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생각하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무엇입니까? 자녀가 자기 부모의 말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거절하고 반대하면서, 그저 해달라는 것만 많으면 얼마나 괘씸하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합당한 삶을 먼저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계속하여 범죄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더욱 문제는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냥 가슴속에 숨겨두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이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죄를 지었을 때의 충격과 두려움, 양심의 찔림 모두 다 희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해 민감해져야 합니다.  죄가 있을 때는 즉시 그 죄를 회개하여 해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죄가 있는 곳에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부모가 자녀에게 음식을 내어줄 때 더러운 그릇에 음식을 담아 주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를 누리려면 먼저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무언가를 구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응답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두번째 장애물은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며 하는 기도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기도는 하면서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신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도 내 것이고 금도 내 것이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실상은 '돈'을 더 신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권세보다 나의 권력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보다 나의 이름의 명예를 의지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보다 나의 능력을 신뢰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보다 자신의 운빨을 믿기도 합니다. 기도는 기도대로 하면서 말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내면으로는 하나님의 능력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욱 신뢰하면서, 겉으로는 종교적인 형식은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그런 얄팍한 술수에 결코 속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내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있는지, 아니면 마음은 콩 밭에 가있는지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다면, 기도는 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믿는 구석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우상을 세워두고는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하나님 보다 더욱 신뢰하고 있는 우상을 제거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잘못된 동기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내가 기도하고 원하는대로 해주시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처럼 하나님의 응답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신다면 이 세상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도에는 욕심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얻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감사'고 '은혜'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에 대한 가장 기초적이고 바람직한 태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빚쟁이처럼 취급합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마치 돈을 빌린 빚쟁이에게 가서 당장 내가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찾아가 지금 내가 원하는 응답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마치 맡겨 놓은 것이 있는 사람처럼 재촉하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올바르지 못한 행동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잊어버리고 나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구하는 모든 기도에 대해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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