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설교 1. 더 나은 본향 (히브리서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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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설교 1. 더 나은 본향(히브리서 11:13-16)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고향이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 땅은 고향을 떠난 이들의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육신의 고향보다 더 가슴에 사무치는 본향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더 나은 본향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더 나은 본향인 저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며 출발한 귀성객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은 저 영원한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믿음의 조상들의 신앙에 대해 잠시 살펴볼까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외국인이자 나그네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은 신앙의 조상들은 자신들이 이 세상에서 외국인이자, 나그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본토와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으로 이주하며 사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나그네가 무엇입니까? 잠시 동안 머물다가 언제든지 다시 떠나가는 사람이 나그네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영원토록 이 땅에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라 부르시면 언제든지 짐을 풀어놓고 본향으로 가야 하는 나그네입니다. 

 

 오늘 고 OOO님도 이 땅에서 나그네 인생을 사시다가 오늘 모든 짐을 벗어 놓으시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본향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 나그네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언제든지 본향 집으로 갈 준비를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본향 집을 사모해야 합니다.

 본문 16절을 보면 더 나은 본향은 하늘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영원한 나의 본향은 하늘나라입니다.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입니다. 이곳은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곳입니다. 저 천국은 실로 아름답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최고의 모습으로 단장한 이 성은 얼마나 크고 화려한지, 보좌에 이르는 열두 대문이 있고, 황금 보석으로 꾸민 집이요,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곳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생명나무에 열두 과일이 달마다 열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참된 안식이 있고,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본향 집을 사모해야 합니다. 본향집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는, 본향집이 지금 있는 집보다 더 좋은 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이사라는 것을 합니다. 이사를 갈 때 지금 집보다 더 안 좋은 집으로 가면 슬픔과 근심이 가득해집니다. 그러나 지금 집보다 더 좋은 집으로 가면 기대와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더 좋은 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본향 집은 우리의 상상력으로도 다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집입니다.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그 집을 사모하며, 기대하며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부활을 소망해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고 OOO님은 나그네의 삶을 잘 살아 오셨고, 이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본향 집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믿음의 증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도 고 OOO님처럼 참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반석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천국 소망을 안고 살아가는 믿음의 나그네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부활의 소망으로 하나 되는 귀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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