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죄책감과 구원의 필요성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면에 깊은 공허와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완벽함을 요구합니다. 더 많은 성취를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한계와 약함이 드러날 때, 우리는 스스로를 정죄하며 죄책감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리고 이 죄책감은 우리를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습니다.
죄책감의 근원은 단순히 우리의 도덕적 실패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서 비롯됩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고, 우리는 그 단절된 상태에서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한 분을 보내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사명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 그분의 이름에 담긴 놀라운 의미를 깨닫고자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본문은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 천사가 마리아에게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말합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명이 명확히 담긴 이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단순히 위대한 선생님이 되시거나, 세상에서 도덕적인 본보기를 보이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사명은 단순히 인간의 윤리적 변화를 넘어서, 영혼의 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천사는 예수님의 사명을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명이 죄에서 구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라는 단어를 들을 때 흔히 거부감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성은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선함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라고 명확히 말합니다.
죄는 단순히 나쁜 행동이나 도덕적 실패가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아가려는 인간의 본질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 죄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스스로 그 단절을 회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선행은 결코 죄의 대가를 갚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구원의 길을 열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구체적으로 나타난 사건입니다. 그분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대신해 죄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9:22은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이 되었습니다.
복음의 핵심 : 믿음을 통한 구원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8-9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할 수 없던 일을 예수님께서 대신 이루셨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책감에 눌려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면, 우리의 죄는 깨끗이 씻김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이 성탄절에,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에 담긴 구원의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며 믿음의 결단을 내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도 나눕시다. 세상은 여전히 절망과 죄의 어둠 속에 있지만,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소망과 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동 기도
구원의 하나님,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 속에서 고통받던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심을 찬양합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온전히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우리가 받은 구원의 기쁨을 이웃에게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시리즈 설교 모음 > · 성탄절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절 설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한복음 1:14) (0) | 2024.12.06 |
---|---|
(성탄절 설교) 큰 기쁨의 소식, 예수 그리스도 (누가복음 2:10-11) (3) | 2024.11.30 |
(성탄절 설교)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 (이사야 9:6) (0)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