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모음] 공감하시네 (히브리서 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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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음] 공감하시네 (히브리서 4:14-16)

[설교 모음] 공감하시네 (히브리서 4:14-16)

 

 내일부터 우리가 보내는 주간이 어떤 주간인지 아시는 분? 네. 맞습니다. 고난주간이라고 하는 주간을 우리가 보내게 됩니다. 고난주간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시는 한 주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묵상하며 보내는 주간이에요. 그래서 교회에서도 캠페인을 많이 해요.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한 캠페인들이죠. 오늘 여러분들에게 솔직하게 질문해보고 싶어요.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이 여러분들의 삶에 무슨 상관이 있으신가요? 예수님의 고난당하심이 여러분들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계신가요?

 

 이제부터 하나씩 얘기해봅시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공감하시네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에 공감하실까요?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에 함께 아파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는 많은데, 그중에 고난당한 신은 하나님밖에 없어요. 이것은 기독교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자 신비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냥 단순히 '하나님을 섬긴다', '예수님을 믿는다' 말하지만 사실은 이게 엄청난거예요. 여러분들, 저와 여러분은 고난당한 신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에 공감하실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주님이 고난당하셨기 때문이에요. 이 사실이 고난 중에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여러분들게 물어봤어요. 예수님의 고난이 지금 우리들이랑 무슨 상관인가?라는 거죠. 이것 하나 우리가 깔고 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용서와 자비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인간은 원래의 인간, 즉 창조 때 하나님께서 지으신 원래의 모습이 있고, 죄로 인해 깨져버린 죄인 된 인간의 모습이 나옵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모두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은 뭐냐면,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이 원래는 내가 당해야 할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대신”고난 당하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으로 인해 우리가 지옥보다 천국에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고난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이유는, 우리 대신 당하신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고난당할 때 우리가 힘든 이유가 뭘까요? 혼자된 것 같은 느낌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난은 꼭 우리가 매를 맞거나 육체적 아픔을 겪을 때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슬픔, 아픔, 마음 상함, 상처 등등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들을 말해요.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고, 나와 같은 고난을 겪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서부터 우리에게 힘듦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간단한 성장통 같은 것도 그래요. 여러분들 성장통 겪어 봤어요? 성장통이 가져다주는 비슷한 통증들이 있는데, 아무도 주변에 그런 통증을 겪어 본 적이 없대요. 그 통증을 겪어본 사람이 나만 그렇다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그런데 주변에 "어? 나도 그거 겪어봤어 그거 성장통이야~" 라고 해주면 마음이 놓이지 않겠어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아픔과 어려움이 있을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너가 받는 고난, 나도 당했단다." 하시면서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15절에 말씀하세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함께 아파하다, 쉼파네오) 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고난이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그 벅찬 일을 감당하기에 너무 연약한 존재이고 그 연약함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를 이해하신다는 거예요. 이것이 기독교의 위대함입니다. 그러면서 16절에 말해요 “그러므로~” 하면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에 공감하신다. "그러므로~" 뭐라고 말씀합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 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과 아픔을 이해하시고 공감해주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과 모든 고난을 먼저 당하셨기 때문에 죄가 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행하신 이 일들,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시고, 이해하시고, 우리가 당할 모든 고난을 미리 당하신 이 일들을 우리가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14절에 이렇게 말씀하세요.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이 일들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픔과 고난과 슬픔을 다 이해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일을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행동인 것입니다. 

 

 고난은 믿음을 향한 싸움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이라고 계세요. 그 분이 책에서 이런 글을 썼어요. 제가 읽어드릴게요. 잘 들어보세요. “하나님은 왜 이 세상에 악과 고난을 허락하시는 거냐?라는 질문을 가지고 십자가를 쳐다볼 때, 우리는 정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오답이 무엇인지는 찾을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오답이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가 처한 상황에 무관심하다는 것도 오답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행과 우리의 고난을 직접 떠안으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고난을 당할 때, 힘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이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십자가를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해하시는 분이세요.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다 했어요? 예수님이 모든 일과 모든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 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에게 있으면 아픔과 고난이 찾아올 때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믿음으로 그 일들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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