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모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WWJD : What Would Jesus Do?) (갈라디아서 5:16)
여러분들 지금 시험기간이죠? 시험기간이 되면 참 별 것 아닌데 마음이 분주하고 그렇죠. 괜히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번 시험 망 하면 어쩌지 하는 고민도 생기고요. 우리 예배 딱 1시간 드리는데, 뭔가 이 1시간 교회에 나오면 시험 망칠 것 같아서 고민도 되고요. 시험기간이니까 뭐..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안 나갈까 고민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저는 오늘 시험기간이지만 이 자리를 잊지 않고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여러분들이 너무 귀하고 소중하고 감사한 것입니다. 시험 기간을 이기고 나오신 여러분들 정말 잘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나요? 기억나는 사람있나요?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변화에 대해 말씀을 드렸죠. 거듭남은 나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라고 했어요.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거죠. 오늘 우리가 함께 그것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사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WWJD입니다. 무엇의 약자일까요? What Would Jesus Do?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고전 중에 이런 책 제목이 있어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번역되어 나온 책입니다. 이 WWJD가 그 뜻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이 질문을 먼저 우리에게 던지면서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오늘 이 예배가 끝나고 이번 한 주간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도 이 질문이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새겨졌으면 좋겠어요. 한 번 따라 해 볼까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쉽게 예를 들면 이런 시험 기간 같은 때에 예배가 있어요. 이런 질문을 해보는 거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여러분들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저는 궁금증이 많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궁금한 거는 거의 물어보는 성격이에요. 고등학생때 처음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게 되니까 성경의 내용들이 너무 궁금한 거 있죠? 그래서 막 물어봤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그때 물어봐서 들었던 대답들은 지금도 잘 생각이 나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에게도 매번 질문 하는거에요. 그리고 스스로 그 답을 내려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그래서 “거듭났습니까?”라는 질문을 여러분 스스로에게 해보라고 했죠. 어떤 친구는 스스로 물어봤을 거예요. 또 어떤 친구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 작은 질문 하나를 마음에 새겨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믿음의 차이는 점점 나는거예요. 지금은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똑같은 머리 스타일에, 비슷한 옷차림에, 다 비슷한 것 같은데 나중에 가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라는 사람이 썼어요. 뭐라고 말씀하고 있죠?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죠. 쉽게 말하면 이런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내가 주인 되어 살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거예요?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것이 무엇이냐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 그것이기 때문이에요.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하시는 일이 뭘까요? 우리와 동행해주세요. 우리와 함께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하나님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와 직접 소통하셨습니다. 만질 수 있었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얼굴을 볼 수 있는 하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금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데, 볼 수 없던 하나님, 가까이서 볼 수 있던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와 더 가까이, 이제 우리 안에 오신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게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러면 우리 안에 오셔서 동행해주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실까요? 예수님의 뜻을 알려주세요.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 모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래요.
여기에는 ‘진리’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을 소개해드릴게요. 잘 보세요.
먼저 하나님이 진리세요. 요한복음 1장 1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죠. 말씀이 곧 누구래요? 하나님이시래요. 요한복음 17장 17절을 보세요. 말씀이 곧 뭐래요? 진리라고 하시죠. 그리고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나요?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에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진리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성령님은 뭘까요? 요한복음 15장 26절 말씀에 "진리의 성령"이라고 말씀하세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모두 ‘진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성령님께서 내 안에 오시면 성령님은 진리이시기 때문에, 진리 되시는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거예요. 이해가 되시죠?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삼은 사람, 거듭난 사람은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시고 살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인도해주시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도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들이에요. 허나 여전히 세상 가치가 나의 주인인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거듭남이니, 진리니, 성령이니 하는 말을 들으니 아직 잘 와 닿지 않죠? 이제 앞으로 저랑 같이 함께 차근차근 알아가게 될 거예요. 그래서 한 번 사는 인생, 욜로다 뭐다 하며 막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한 번 사는 인생이기에 정말 가치 있게 사는 것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살아내자고요.
그래서 우리가 오늘도 기도할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세상 가치관에 물들지 않게 도와주세요.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면서 살아가게 도와주세요.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을 잘 받아들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게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마음에 품어야 할 질문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입니다. 질문하면 하나님께서 답을 알려주실 거예요. 삶의 순간마다 이 질문을 마음에 새기길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지도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