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모음] 새 사람, 새 교회 (골 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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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음] 새 사람, 새 교회 (골 3:5-11)

[설교 모음] 새 사람, 새 교회 (골 3:5-11)

할렐루야, 여러분들 ‘새롭다’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새롭다’라는 말을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말 그대로 새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비닐도 뜯지 않은 새 것을 보고 우리는 새로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나서 두 번째, 의도적으로 새 것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있는데 리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전의 것과 완전히 다른 모양, 다른 상태의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일 처음 이 태어났을 때는 첫 번째 의미일까요? 두 번째 의미일까요? 우리 인간은 첫째의 의미로 새로운 몸, 새로운 상태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에 속성에 대하여 성악설이니 성선설이니 등등 말하며 처음 인간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습니다. 처음 태어났을 때의 모습이 어떤지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신학자들이 인간을 보는 관점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은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죄인, 벌레만도 못한 사람, 뭐 그런 단어들 교회 안에서 많이 쓰잖아요? 인간을 아무런 소망이 없는 죄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존재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시각은 인간은 죄인이지만,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보는 것입니다. 죄인인데 그 안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날 가능성, 하나님의 자녀가 될 가능성이 그 안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뭐 어찌 되었든 인간은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서 형성되어 갑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화가인 미켈란젤로가 우주 전체를 다 포함하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온갖 사물을 다 화폭에 담았는데, 천사와 악마를 그려야 하는데 모델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와 악마의 모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마침내 깊은 산속에서 세상의 때라고는 전혀 묻어있지 않은 한 소년을 찾아내어 그를 모델로 삼아 천사를 그렸습니다.

 

 이제 악마의 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20년이 지나도록 악마다운 얼굴을 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기 친구로부터 악마의 모델로 쓸 만한 살인자가 오늘 중으로 처형된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그 살인마의 얼굴을 보기 위해 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들은 대로 악마처럼 기괴하고 무서운 얼굴을 가진 죄수였습니다. 살기가 가득 찬 눈, 일그러져 있는 입술, 그런데 살인마의 얼굴을 보던 화가는 크게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아니, 너는 20년 전에 만났던 그 소년?” 그렇습니다. 이십 년 전에 천사의 모델로 삼았던 청순한 소년이 20년 만에 악마의 모델이 되어 그 앞에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새 것, 새 모양, 새 사람으로 태어나지만, 우리가 걸어가는 시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육체의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죽음이라고 하는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에 우리에게 한 번의 인생으로 모든 것을 끝나게 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리폼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라면,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기존의 옷을 벗고 거룩한 새 옷을 입은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구원받는 저와 여러분들은 새 사람을 입었으니 새 사람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전까지의 삶을 버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가 읽은 말씀 5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나의 삶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적인 삶을 살아갈 때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말씀들 17절까지는 구원받은 자들의 삶, 새 옷을 입고 새 사람이 된 사람의 삶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읽은 말씀 그 뒤에 쭉 나와 있습니다. 12절에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으라고 하십니다. 또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또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15절에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말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너희가 이제 구원받았으니,, 예수 믿는 사람처럼 살아라!” 이 말입니다. 저주와 욕이 나오는 입이었다면, 이제 예수 믿었으니 찬송과 감사가 나오게 하라는 것입니다. 예전엔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싫어했던 나의 삶에서 이제 예수 믿었으니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예전에는 육신의 열매들을 맺어 왔다면 이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었으면, 이제 믿는 사람답게 좀 살아라! 이 얘기인 것입니다. 세상에 이끌려 살아가지 말고, 세상 사람이랑 똑같이 살지 말고, 교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교적 교회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전 삼고 거하시는 내가 곧 교회이고, 여러분은 세상에 보냄 받은 교회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내 인생이 새롭게 '리폼'되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만나기 전 나의 모습은 뒤로 하고, 이제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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