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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름다운 철도원

한세현의 믿음톡톡 2023. 7.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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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씨.

그가 영등포역에서 아이를 구하고 크게 다친 지 열흘이 되도록

그 아이나 부모로부터 소식이 없다.

 

철도청은 사고 직후 영등포역 구내방송을 통해 아이의 보호자를 찾았다.

아이와 일행이 부산행 새마을호 승객이었을 것으로 보고

열차가 종착역에 닿을 때까지 차내 방송도 거듭했다.

 

김행균 씨 이야기가 국민적인 관심속에 한참이나 매스컴에 올랐으니

모르고 지나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사람들은 김행균 씨의 의로운 희생에 감복한 만큼 아이의 부모를 질타했다.

하지만 정작 그런 분노를 가라앉힌 사람이 김행균 씨였다.

 

그는 아이의 신원을 밝혀내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 부모를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아이와 아이의 부모가 어디선가 내 쾌유를 비는 기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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