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 설교 모음/· 욥기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입니다. (욥기 1:6~12)

한세현의 믿음톡톡 2023. 4. 21. 20:48
728x90

 

 하나님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고 또 악에서 떠난 자라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평가해 주시는데 사탄이 하나님께 찾아와서 욥의 믿음을 증명해 보라고 도발합니다. 욥이 하나님을 섬기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해보라는 것입니다

 

 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탄은 “에이, 하나님한테 뭔가 얻을 것이 있으니까 믿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탄의 질문은 오늘날 신앙생활하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들 중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 부자가 된다고 해서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사탄이 하나님께 하는 이 질문은 믿는 신앙인이라면 스스로도 해야 할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까?

 

 사탄은 욥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사탄이 하는 주장은 "하나님! 하나님께서 욥을 보호하시고, 하나님께서 욥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다 도와주시니 욥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 아닙니까?"라며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많은 복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야곱에게는 물질의 복을 주셨습니다. 다윗에게는 권세를 주셔서 왕이 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솔로몬에게는 부귀영화와 모든 영광을 주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백성들에게 재물의 복도 주시고 높은 지위와 권세의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들도 이러한 복을 많이 받고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내 때에 이러한 복을 못 받는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또 우리 손주들에게 이러한 복이 넘쳐흐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녀들이 더 좋은 학교에 가길 원하고, 또 세상에서 잘 나가고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도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합니다. 그런데 딱 거기서 멈춘다면, 그것은 사탄이 좋아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욥이 그냥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만 연연하다가, 그 복이 사라지면, 쉽게 말해 재물이 사라지고 건강이 사라지고 상황과 환경이 바뀌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사라졌다고 느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배신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지금 하나님께서 욥에게 고난을 줘서 시험을 해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분명히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복만 구하며 신앙생활 한다면 언제든지 시험에 빠질 수 있고, 고난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시험이 오고 고난이 찾아올 때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 뭡니까? 그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복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자체를 복으로 여기는 사람이라야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버지의 손에 들려진 선물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사탄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신 복을 거두시면 욥은 하나님을 잊고 오히려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떵떵거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욥의 믿음을 알고 계셨기에 욥의 모든 소유물을 사탄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욥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며 그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같은 고난이어도 성도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성도의 믿음을 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줍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도 그랬습니다.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풀무불에 들어갔습니다. 죽음의 고난이 찾아올 때 그들의 반응은 뭐였습니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주를 믿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인물들은 모두 고난을 통과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자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복도 복이지만, 가장 큰 복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고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