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브랜드 구축하기
Build up(구축하기)
자기 자신에 대한, 시장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끝나면 내가 분석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콘텐츠화한다고 말한다. 브랜드 이름을 짓거나 브랜드의 스토리를 가지는 것, 슬로건이나 로고를 만드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내 콘텐츠를 잘 담아줄 수 있는 매개체를 정하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나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라봐주지 않는다.
아이디어나 생각이 부족하다면 그것을 보완해야 한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전문성을 보완해야 한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대중의 필요를 생각하고 채워가며 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브랜딩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브랜드 네임, 나를 표현하는 스토리,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콘텐츠가 쌓여갈 때 나만의 브랜드가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것이다.
Revialize(활성화, 확산시키기)
나의 브랜드를 구축했다면 이제는 나의 브랜드를 활성화(Revitalize)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재료와 부품으로 제품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그 제품을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가 생산한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한데, 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만한 콘텐츠와 주제를 만들어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로 '바이럴 마케팅' 혹은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이다.
예전에는 오프라인 모임이 대세였다. 신문이나 잡지나 책을 통해 자신을 알려왔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다르다.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블로그나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나를 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내가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어떤 상황에, 어떤 이들에게, 어떤 매체를 통해서 다가갈 것인지 말이다.
이제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내 콘텐츠를 무작정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일방적으로 내 콘텐츠를 주입시키던 때에서 이제는 콘텐츠 제작자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서로 쌍방향 소통을 하며 내 브랜드가 확장되간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입에서 자발적으로 오르내리는 콘텐츠가 되면 그 콘텐츠는 비로소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전략적으로 SNS를 활용해서 내 브랜드를 알리거나,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모임들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국 내 브랜드가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브랜드는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직접 만나거나, 나의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연예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소위 '이미지로 먹고사는'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이미지로 돈을 번다. 그렇기에 이미지를 평가하는 대중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나'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는 대중들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옳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도 대중들이 받아들일 때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Managment(관리, 경영하기)
그래서 브랜드는 늘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으로 출시되면 대중은 실망하고 외면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수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은 사람이라면 '변함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는 들을 수 있지만, 반면 '발전이 없네'라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다. 시장경제에서 과거와 지금이 똑같은 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뒤쳐지는 것이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사람은 퍼스널 브랜드로서 가치를 꾸준히 창출하며 오래오래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앞서 예로 든 연예인 중 대표적인 인물은 국민MC 유재석이다. TV를 오랫동안 본 대중들은 수십 년 전의 유재석과 지금의 유재석을 다 보고, 기억하고 있다. 유재석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퍼스널 브랜드로서 가치를 꾸준히 관리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브랜드를 향한 대중들의 평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브랜딩을 하기 위한 4가지 기초작업에 대해서 살펴봤다. 1) 탐색하는 것(Search), 2)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build up), 3) 활성화시키는 것(Revitalize), 4) 관리하는 것(Management)까지 살펴봤다. 이 4가지 기초작업은 계속해서 서로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꾸준히 해줘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브랜딩(Brand+ing)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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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예고 : 코로나19 이후, 위기의 한국교회를 새로 브랜딩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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